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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 증상과 원인 해결 방법일상생활/· 일상생활 팁(Tips) 2020. 1. 13. 23:54
이 글은 나중에 다시 볼 나를 위해 남기는 글이다.
나는 의사가 아니어서 이 글은 보편적인 정보가 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수 년 동안 불면증 및 수면부족 증상을 겪으면서
내 나름의 수면부족 원인 분석과 대안을 정리한 글이기에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최근 반 년 동안 전염병 두 가지에 걸렸다.
서른이 넘었기 때문이라고 하기엔 너무 극적인 타이밍이다.
면역력 약화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식당, 극장, 카페 등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이상
전염성 바이러스에 항상 노출된다.
그렇다면 최근 들어서 이 병들에 걸린 이유가 뭘지
즉 면역력이 왜 약해졌는지 생각해봤다.
수면부족이다.
잠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약해진다.
*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내 영역이 아니다.
다만, 두통, 만성피로, 무기력감, 소화불량 등 수면부족의 대표적인 증상들을 수없이 체험해 왔다.
(나는 이를 퍼포먼스,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표현한다.)
더 들어가본다.
나는 적어도 매일 7시간 이상은 잔다.
근데 왜 수면부족 증상이 나타나는가?
해결방법은 뭘까?
수면부족의 원인들을 나열하고, 원인이 되는 요소를 없애는 것이다.
아래 나열된 원인과 대안 속에서, 누군가는 공감가는 요소를 찾아낼 것이고,
내가 제안하는 대안이 결정적인 도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원인 1. 평상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 정신적인 압박으로 인해 잠드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 2019년에는 연봉 및 이직 스트레스가 너무 컸고(회사생활), 잠드는 순간까지도 내가 지금 처한 현실에 대해 억울함과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일상생활).
- 울화병이라고 하지 않는가. 흰머리도 참 많이 났다.
-> 대안 : 결국 이직을 했고 연봉을 높였다.
잘 때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 아로마 오일을 활용하고 스트레칭 한다.
원인 2. 세부적인 목표가 너무 많았다. 운동하기, 일찍 잠들기, 공부하기 등등 이러한 목표들이 또 다른 강박관념으로 다가왔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목표들을 외면할 때 드는 자괴감 또한 스트레스였다.
-> 대안 : 일단 목표를 없애고 주변환경을 정리하고 있다. 미니멀리즘에서 다시 시작한다.
원인 3. 출근 알람을 맞췄을 때와 주말에 알람없이 잠들 때 부담감이 다르다. 이 또한 심적문제다.
- 늦게 잠드니, 오늘도 조금 자고 출근한다는 스트레스
-> 대안 : 조금 더 일찍 잠든다. 새벽형 인간이 되는 수밖에 없다.
원인 4. 점심시간에 낮잠을 자는 패턴이 없어졌다.
- 커피나 박카스 등의 카페인을 통해 억지로 버텼다.
-> 대안 : 식사 후 산책이나 후식에 집착하지 않는다. 잠깐이라도 눈 감는 시간을 만든다.
원인 5. 저녁 늦게 과한 운동이나, FPS 게임, 스마트폰 셋 중 하나 이상은 반드시 했다.
-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경우 자다가 체온이 너무 높아져서 반드시 깬다.
-> 대안 : 저녁 운동은 반드시 가볍게 한다. 웨이트는 오전 중에만 한다.
원인 6. 돈을 아끼겠다고, 냉방 비용이나 난방비용을 아꼈다.
- 가장 중요한 깨달음 중 하나로, 몇 만원 아끼려다가 병원비용, 연차비용(여행대신 요양에 쓴 손해)이 더 나왔다.
-> 대안 : 냉난방 비용을 아끼지 않되, 에너지가 손실되지 않도록 보온 방법에 신경쓴다(특히 난방 창문단속)
원인 7. 만성비염, 즉 코막힘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았다. 잠 잘 때 입으로 숨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는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대안 : 코세척, 콧물흡입기, 코 스프레이 구매
원인 8. 주변 소음이 심하다. 집에서는 층간소음, 자취방에서는 옆방 소음이다.
-> 대안 : 백색소음기를 구매한다. 잠들기 전까지만 귀마개를 착용한다(새벽에는 소음이 없기 때문에 자다가 빠지는 건 신경쓰지 않는다) -> 이 또한 하나씩 리뷰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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