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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검사 후기, 독감검사 비용, A형 독감 확진(양성)일상생활/· 일상생활 팁(Tips) 2020. 1. 6. 23:59
독감검사는 이비인후과에서 받았으며, 독감검사를 하는지 문의 전화 후 방문했다.
감기와 독감이 유행이라더니, 그 작은 병원에 대기인만 15명 가까이 있었고 다들 마스크 쓰고 기침하고 있더라.
ㅁ 결론
- 독감검사 비용 : 30,000원(비급여) - 당연히 병원마다 다를 수 있겠지?
* 진료/치료비 별도 추가 청구
- 진단결과 : 독감검사 키트에서 아주 강하게 A형 독감 양성반응을 보인다고 하심
* 검사방법 : 다른 후기들과 같이 간이 검사키트(면봉 막대기)를 활용한 코 검사 실시
마음의 준비를 다 했음에도 이 막대기가 예상보다 한 마디 더 들어가는 느낌이라
당황스러움과 약간의 고통을 동반함.. ㅋㅋㅋㅋ
(코 세척을 자주하다보니, 코 속에 이물질이 들어오는 느낌이 익숙해서
그나마 충격이 덜 했던 것 같기도 하다.)
* 검사결과 : 정말 수 분 내로 나옴, 특히 양성일 경우 병원에서 빨리 내보내는 게 이득이니
늦게 결과 나올 수록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면 될 듯
- 치료 : 근육주사 1대 맞고, 타미플루 및 감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들을 처방해주심
* 타미플루는 임의 판단으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라고 병원이든, 약국이든 당부함
- 당부사항 : 소속 조직에(회사든 학교든) 감염사실을 빠르게 전파해서 전염이 되지 않도록
- 증상 : 발열(자다 깸), 전신 근육통(평소 안쓰던 근육 쓰고 난 다음날 수준?), 재채기, 가래, 무기력함, 편도 부음
사실 독감검사를 이번에 처음 받는 거라
공식적인 독감 판정은 살면서 처음이다.
사실 검사도 회사 분들께서 심각한 분위기로 권유하셔서
마지못해 다녀왔는데, 양성 확진을 받으니 나도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이전 회사에서는 피를 토하는 수준으로 기침하고, 몸살이 나도 일단 출근하고
회사에서 쉬든 조퇴를 하든... 이런 모습만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지금 회사에서도 일단 출근을 하고 조퇴를 했다.
그런데 지금 회사는 합리적이다.
환자가 출근했을 때 조직이 받을 수 있는 리스크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이러한 행동에 다들 당황하는 분위기였고, 기존 관습에 따랐던 내 잘못된 판단에 대해 반성했다.
병에 몇 번 걸려보니까, 몸이 평소와 다르면 병원에 빨리가는 게 좋다. 불변의 진리다.
특히 전염병일수록, 가족이든 소속 조직 구성원이든 내가 늦게 대응해서 전염 가능성을 높였다는
마음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이제 몸에서 열이 나면, 병원에 가자.
의사 선생님들께서 진료 중에 툭툭 던지는 말들을 통해 중요한 상식을 얻는 경우도 있다.
"피부 발진은 피부과 입장에선 응급 질환이다." 이 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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