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개발자 공간 30대 개발자 공간

프로그램 개발자로서의 성장 폭이 둔화되었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마음가짐에 문제가 생겨 나태해졌다. 그럴듯한 핑계는 있다. 나이 먹을 수록 미래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지며, 회사 내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통제, 관리해야 할 요소도 더 많아진다. 쉽게 말해 책임질 게 많아져서 집중이 분산된다는 핑계를 댄다. 이제 당장에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 것들부터 안하게 된다. 납기가 정해진 일들을 체계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하기 시작하고, 개발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한 노력을 미루고, 이런 상태에서 개발된 개발소스들을 리뷰조차하지 않게 된다. 나는 취미로 개발하는 아마추어가 아니고, 돈을 받아가는 프로다. 스포츠의 1군, 2군 이런 개념에 비유하자면 지금의 나는 절대 1군이 아니다. 아직 올라갈 곳이 높이 있음에..

리얼포스 R2, R2SA 풀배열 키보드에 호환되는 키보드 덮개 키스킨을 구매했다. 일단 키보드 먼지 쌓이는 거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싶은 게 첫 번째였고, 타건음이 얼마나 바뀌는지 궁금한 게 두 번째였다. 가격은 5000원이고, 레오폴드 로고가 붙어있으니 만큼, 리얼포스 순정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둘째치고 키보드 규격에는 잘 맞게끔 만들었다는 의미이리라. ㅁ 키보드 덮개 키스킨 장착 후기(테스트 키보드 : 리얼포스 R2SA 화이트 한정판 저소음 45g 균등 키보드 ) - 타건음 : 당연히 조용해진다(맨 밑에 타건영상 첨부) . - 타건 느낌 : 키보드 덮개를 씌운 멤브레인 키보드와 별 다른 차이를 못느낄 정도로 안좋아진다. (그 특유의 도각도각 거리는 소리와 촉감이 다 묻히게 된다) - 관리 :..

노트북 키보드는 팬터그래프 키보드이다. 다행히 이 키보드의 타건감이 나랑 잘 맞는데, 나는 원래 키보드를 위로 높여서 쓰는 편이다. 타이핑을 많이 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별도의 키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휴대용, 충전식 기계식 적축 키보드를 사려고 했는데 교집합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선택지가 많지 않기에 결국 다얼유 EK820을 구매했다. ㅁ 특징 - 유/무선 가능 - usb 5핀 충전식 - 카일 박스 적축 스위치 탑재(Kailh Box Red Switch) - 얇고 가벼워 휴대하기 용이함(백팩에 들어감) ㅁ 느낀점 - 타건 키압 : 그 동안 써왔던 적축보다 가벼움(키캡의 무게가 가벼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 키보드가 얇다 보니, 스위치 깊이도 낮다(키보드 버튼을 누르는 거리가 짧다) - 덕분에..

재택근무 덕분에 잠시 자취방을 떠나 본가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약 2주만에 다시 자취방을 갔는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마른 기침이 나기 시작한다. 아 창틀에 곰팡이가 핀 건 알고 있었는데, 마른 기침의 원인으로 곰팡이를 의심해본다. 주말에 큰맘 먹고 곰팡이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마침 오늘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 잘 들어서 락스 냄새가 금방 빠졌다. 이제 앞으로 잠 잘 자기를 기대하며... 결국 곰팡이는 겨울철 동안 난방 열심히 하면서 생긴 결로 때문이다. 남향에서 살았다면 덜했을 건데... 이미 살고 있는 원룸이니 환기를 자주하고, 겨울 되기 전에 유리창에 결로 방지 뽁뽁이 같은 걸 붙이는 수밖에 없다. ㅁ 준비물 : 총 8200원 - 대야 : 1500원 - 물티슈 : 700원 - 락스 : 10..